달무티 보드게임 소개
"인생은 원래 불공평하다." 모든 사람이 게임에서 이기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에서 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더구나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이유로 패배한다면 게임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갖을 것이고, 그 불만은 그 게임에 대해 안좋은 기억을 심어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개발자들은 모든 플레이어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느 정도 공평해 보이는 구조를 추구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달무티 보드게임은 게임의 불공평함을 숨기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는다. 심지어 "인생은 원래 불공편하다."라는 메인카피를 내걸고 있다. 원래 인생은 불공평한 거니까 이 게임에서도 그냥 받아들이라는 것 같다. 신분 격차와 불공평한 인생을 그대로 게임에 접목시킨 이 게임의 이름은 "달무티"이다.
달무티 보드게임 준비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플레이어들의 신분을 결정하는 것이다. 달무티의 카드는 12종류이고 종류마다 각각 하나의 신분 계급을 상징한다. 달무티의 신분은 달무티 1, 대주교 2, 시종장 2, 남작부인 4, 수녀원장 5, 기사 6, 재봉사 7, 석공 8, 요리사 9, 양치기 10, 광부 11, 농노 12 순이다. 달무티가 가장 높고 농노가 가장 낮은 계급이다. 어릿광대 카드는 조커카드다. 먼저 카드를 모두 섞은 다음 각자 한 장씩 뽑는다. 뽑은 카드를 비교해 가장 높은 계급의 카드를 뽑은 사람은 위대한 달무티가 되어 원한느 자리에 앉는다. 두 번째로 높은 계급의 카드를 뽑은 사람은 총리대신이 되어 달무티의 왼쪽에 앉고, 이어 계급 순서대로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순서대로 앉는다. 카드의 계급 이름과 플레이어의 계급이름은 1:1로 매칭이 되지 않는다. 두 번째로 낮은 계급의 카드를 뽑은 사람은 소작농이고, 가장 낮은 계급의 카드를 뽑은 사람은 농노가 되는데 위대한 달무티 오른쪽에 앉아야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상인이다. 순서를 정했으면 순서 정하기에 사용한 카드를 다시 카드 더미에 넣고나서, 모든 카드를 섞어 플레이어들에게 나누어준다. 이 때 카드를 섞고 나누는 일은 농노가 한다. 카드를 나눠줄때는 위대한 달무티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나눠주어야 한다. 카드 수가 플레이어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도록 나누어 떨어지지 않더라도 카드가 다 떨어질때까지 나누어 주어야 한다. 즉,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카드를 더 많이 받게 된다. 카드를 받은 뒤, 신분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세금을 내야하는데 달무티는 자기 카드를 보고 필요없는 카드 2장을 농노에게 주며, 농노는 처음 나누어 받은 카드 중 가장 계급이 높은 카드 2장을 골라 달무티에게 준다. 똑같은 방법으로 총리대신도 소작농에게 카드 1장을 주고, 소작농도 가장 좋은 카드를 준다. 이때, 주고받는 카드에 조커 카드인 어릿광대는 제외이다.
달무티 보드게임 진행 및 종료
달무티 게임의 목표는 자기 손의 카드를 먼저 다 내는 것인데, 첫 라운드는 항상 위대한 달무티가 먼저 카드를 내고 시작한다. 한 장을 내도 되고 같은 계급의 여러 장을 내도 된다. 위대한 달무티가 카드를 내고 나면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같은 장수의 카드를 내는데 언제나 앞 사람보다는 높은 한가지 계급으로 내야하는 규칙이 있다. 자기 차례에 앞 사람보다 높은 카드를 낼 수 없거나 낼 수 있지만 카드를 아끼고 싶을 때는 통과하면 된다. 한 사람이 낸 카드를 모두가 통과하면 그 라운드는 끝이나고, 바닥에 내려진 카드들을 뒤집어 보이지 않게 치운 후 마지막으로 카드를 낸 사람부터 새 라운드를 시작하면 된다. 라운드를 이런식으로 반복하다가 자기 카드를 모두 사용한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빠지고, 아직 카드를 들고 있는 플레이어들끼리 계속해서 마지막 플레이어가 남을 때까지 게임을 진행한다. 게임의 종료는 마지막 플레이어만 남고 무든 사람이 게임에서 빠지면 종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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